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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식품 수출 촉진 지원을 위해 ‘농식품 글로벌 성장패키지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성장패키지 지원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업메뉴 제공을 통해 농식품 수출 촉진을 도모하는 바우처 사업이다. 올해부터 수출물류비 지원이 세계무역기구(WTO) 합의에 따라 종료되는 만큼 수출기업의 대외 경쟁력을 간접적으로 높이기 위한 지원책이다.

농식품부는 성장패키지 준비단계부터 수출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사업메뉴 수요조사를 통해 신선농산물 품질관리 강화, 수출시장 개척 활성화, 현지화 지원 등의 기능을 추가로 반영했다.

사업메뉴에는 장기저장재 보급, 항만·공항 부대비용, 마켓테스트, 온라인 수출상담회, 상품설명회 및 세미나 등을 새롭게 포함했다. 이에 따라 예산규모도 기존 44억원에서 328억원으로 증액하고, 지원항목도 15개에서 32개로 늘렸다.

성장패키지 지원사업은 최근 3년 이내 수출물류비 지원 실적이 있는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신청형 방식과 신청형 요건을 갖추지 못한 수출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공모형 방식으로 구성됐다.

신청형의 경우 사업 신청만으로 별도의 절차 없이 수출실적에 따라 최대 10억원 이내 범위로 배정되고, 공모형은 공모 및 선정평가 절차를 거쳐 최대 1억8000만원까지 배정된다. 성장패키지를 희망하는 수출업체는 다음 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수출종합지원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농식품부는 농식품 수출 확대를 장려하기 위해 분기별로 전년 동기 대비 누적 수출액이 5% 이상 증가 시에는 인센티브로 사업비를 추가 배정하고, 국산 원료 사용 비율에 따라 성장패키지 지원에 차등을 둬 수출업체가 국산 농산물을 사용하도록 유도한다.

또한 효율적인 사업비 정산과 이용편의를 위해 수출업체에 현장 코디 1대 1 매칭 지원을 병행하고, 수출환경 변화에 따라 필요한 신규 사업메뉴가 있을 경우에는 탄력적으로 사업메뉴를 추가할 계획이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농식품 글로벌 성장패키지 지원사업 확대를 통해 농식품 수출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올해도 K-푸드 수출이 역대 최고실적을 경신할 수 있도록 모든 정책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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