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한 마트에서 장을 보고 있다. ⓒ데일리안DB 시민이 한 마트에서 장을 보고 있다. ⓒ데일리안DB

물가가 조금씩 잡히고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소비자 심리가 다섯 달 만에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1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01.6으로 전월 대비 1.9포인트(p) 상승했다. 물가 상승률이 둔화하고 미국 중앙은행의 긴축 정책 종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데다 수출 경기가 호전된 영향이다.

CCSI는 소비자들이 경기를 어떻게 체감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2003~2018년 장기평균을 기준값 100으로 삼아 산출된다. 이 수치가 100을 웃돌면 장기평균보다 소비자심리가 긍정적임을 의미한다.

금리수준전망CSI(99)는 8p 하락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종료 기대 및 물가 둔화 흐름 지속 등에 영향받아 시중금리가 하향 안정세를 지속하면서다.

주택가격전망CSI(92)는는 1p 내려갔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대출 규제 강화, 고금리 지속 등으로 주택 경기가 위축된 영향이다.

물가수준전망CSI(143)는 농산물·외식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나, 석유류 가격 하락 폭이 확대됨에 따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되면서 3p 내렸다.

지난 1년간 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3.8%, 향후 1년간 물가에 대한 인식을 뜻하는 인플레이션율2 3.0%로 각각 전월 대비 0.1%p, 0.2%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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