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0일 풍산에 대해 4분기 방산 성수기 효과로 사상 최대 이익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 원을 유지했다. 전일 기준 현재 주가는 3만8600원이다.
풍산의 4분기 매출액은 1조1500억 원, 영업이익은 675억 원으로 전망된다. 한국투자증권 컨센서스(754억 원)를 10%가량 밑도나, 증권가 전체 컨센서스(702억 원)와 유사할 전망이다. 4분기 동 가격과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재고평가손실이 예상되는 점을 고려하면 양호한 실적이다.
실적 상승 원동력은 방산이다. 내수 최성수기에 수출 호조가 더해지며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창출한 영향이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 매출액은 9890억 원으로 1조 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방산 매출액은 2019년에 6050억 원을 기록한 이후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안정적인 내수 수요를 기반으로 수출이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동 가격이 상승 구간에 접어들면서 방산 영업환경도 개선되고 있다. 동 가격은 2026년까지 상승 사이클에 진입했으며, 환경 이슈로 공급 증가가 제한적인 가운데 전기차, AI, 전력망 확대 등 동 수요를 늘리는 요인은 넘치고 있다는 평가다.
최 연구원은 “수요 증가가 본격화되면 상승 폭이 가팔라 질 것이고 이를 기반으로 지금 투자에 나서야 한다. 방산은 구조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라며 “비단 최근 국지전에 의한 일시적인 수요 발생에 그치지 않고, 수출 증가에 의한 해외 탄약 수요 증가가 나타나고 있어 더할 나위 없는 영업 환경이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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