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현대차증권은 2일 현대로템에 국회에 계류 중인 수은법 개정 여부가 변수지만, 추가 수출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짚었다. 목표주가는 3만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차증권이 2일 현대로템의 목표주가를 3만7000원으로 유지했다. [사진=현대로템]

현대로템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5% 오른 989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9.2% 상승한 698억원을 기록했다.

K2 전차 수출 공백이 작년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지만, 올해 납품될 K2전차 매출이 진행률로 인식됨에 따라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전차 창정비 사업 양산에 따른 매출도 증가했다. 에코플랜트의 경우 캡티브 마켓 수주 증가에 따른 매출, 수주잔고 확대가 실적에 기여했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디펜스 솔루션은 K2 전차 관련 국내 3차 양산이 작년이 종료되면서 올해 매출에 인식되는 국내 물량은 없으며, 폴란드 K2 전차 매출이 올해에 증가하지만, 작년 4분기 조기 반영된 부분도 있어서 인도는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언론에 따르면 2025년까지 현대로템은 폴란드에 K2 MBT 180대를 공급할 예정으로, 내년 실적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현재 국회에서 계류 중인 수은법의 신용공여 한도 개정이 이뤄져야 K2 전차의 2차 추가 수주를 기대해 볼 만 하다”며 “올해 폴란드 국방부는 약 295억 달러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는 폴란드 GDP의 3.1%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곽 연구원은 “올해 수은법 개정 여부가 변수이긴 하지만, 디펜스 솔루션 부문의 추가 수출 모멘텀과 레일 솔루션의 해외 수주 기대감이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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