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반도체 산업 핵심은 협업·파트너십”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이 지난 1월에 열린 가전·IT쇼(CES) 2024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경계현 사장 SNS

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사장)이 29일 “반도체 산업에서 협업과 파트너십은 기술 혁신, 새로운 인재 발굴, 성장 등의 핵심 동인”이라고 말했다.

경 사장은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하나의 산업으로서 함께 협력해야만 우리 모두가 인공지능(AI), 고성능컴퓨터(HPC), 오토모티브, 메모리 등의 새로운 도전에 대처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를 계속 성장시킬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 사장은 삼성전자가 기업용 리눅스 글로벌 1위 기업 레드햇,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 Arm(암)과 각각 맺고 있는 파트너십을 예로 들었다. 그러면서 경 사장은 “CEO로서 이러한 파트너십은 제가 새로운 산업 제휴를 구축하는 데 전념하는 이유를 보여준다”고 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기업용 리눅스 OS(운영체제)인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 9.3)’에 CXL(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 메모리를 최적화하고 가상 머신, 컨테이너 환경에서 메모리 인식·읽기·쓰기 등의 동작 검증을 완료했다.

CXL은 HBM(고대역폭메모리)을 이을 차세대 기술로 고성능 서버 시스템에서 CPU(중앙처리장치)와 사용되는 가속기, D램, 저장장치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차세대 인터페이스다.

최근에는 파운드리 사업부가 글로벌 반도체 설계 자산(IP) 회사 Arm과 협력했다. 삼성 파운드리의 GAA(게이트 올 어라운드) 공정을 기반으로 Arm의 코어텍스-X CPU IP를 사용해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또 Arm과 2나노 GAA와 미래 생성형 AI 모바일 컴퓨팅 시장을 겨냥한 AI 칩렛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