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로고 산업부 로고./제공=산업부

지난달 수출은 전년대비 4.8% 증가한 524.1억 달러, 수입은 13.1% 감소한 481.1억 달러, 무역수지는 42.9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주력 상품인 반도체 수출이 66% 이상 증가하고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 무역수지가 17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해 수출 회복세가 뚜렷하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월 수출은 설 연휴 차이에 따른 국내 조업일수 부족, 춘절로 인한 중국의 대 세계 수입수요 감소 등 계절적 요인에도 불구 5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나갔다. 조업일수를 감안한 일평균 수출(25.6억 달러)은 전년 동월 대비 12.5%, 전월 대비 12.2% 등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6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66.7%)은 99억 달러를 기록해 2017년 10월(69.6%)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4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디스플레이(20.2%)·컴퓨터SSD(18.4%) 수출도 각각 7개월, 2개월 연속 증가했다.

무선통신기기의 경우 스마트폰 수출은 57.5% 증가했으나 부품 수출이 크게 감소(-31.9%)하며 전체적으로는 △16.5% 감소했다. 한편 일반기계(1.2%)는 11개월, 선박(27.7%)은 7개월, 바이오헬스(9.3%)는 4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은 설 연휴 휴무, 일부업체의 생산라인 정비 등으로 인해 소폭 감소(△7.8%)했다.

지역별로는 주요 9대 수출시장 중 5개 시장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대 중국 수출은 중국 춘절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보합세(-2.4%)를 보였으나 일평균 수출(4.7억 달러)은 4.8% 증가하며 수출 개선흐름을 이어나갔다. 대 중국 무역수지는 2022냔 9월 이후 흑자(2.4억 달러)로 전환되었다.

대 미국 수출(9.0%)은 1월에 이어 2월에도 월 기준 역대 최대 수출실적인 98억 달러를 기록해 7개월 연속 증가흐름을 이어갔다. 대 일본·아세안 수출은 5개월, 대 중남미 수출은 2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CIS로의 수출은 플러스로 전환되었다.

지난달 수입은 481.1억 달러로 13.1% 감소했다. 에너지 수입은 원유는 소폭 증가했으나 가스(-48.6%)·석탄(-17.3%) 수입이 감소하며 총 21.2%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42.9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9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2개월 연속 무역수지가 전년 대비 대폭 증가하며 수지 개선흐름을 이어나갔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반도체 60% 이상 플러스, 대미국 수출 2월 기준 역대 1위로 호조세 지속, 대중국 무역수지 17개월 만에 흑자전환, 9개월 연속 흑자기조 유지 등 수출이 보여준 성과는 올해 역대 최대수준인 7000억 달러라는 도전적 수출목표 달성에 대한 청신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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