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채권형 ETF 자금유입 꾸준

‘성장주’ 반도체 상품에도 동일 적용

“지수 하방 지킬 것…소외株에도 주목”

ⓒ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은 이달 들어 증시 가격 조정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지수 등의 테마 중심으로 저가매수 심리가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물가 부담으로 개인·기관의 투자심리가 낮아지면서 자산 전반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개인투자자협회(AAII)에 따르면 강세장을 점치던 미국 개인 투자자의 투심은 최근 52%에서 43%까지 떨어졌다. 하락·중립에 대한 시각 대비 우세하지만 지수 부담을 느끼는 시각이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가격 조정에도 저가매수 흐름은 계속해서 관찰되고 있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그는 “높아진 지수 가격 부담에 투심은 하락했으나 저가매수 심리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대표 종합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의 경우 유출되던 자금이 재차 유입 반전되기 시작했고 대표 주식형 ETF에도 자금 유입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특히 반도체 업종은 높아진 금리 부담에 큰 낙폭을 보였으나 관련 ETF에는 자금이 대거 유입됐다. 이는 저가매수 흐름이 성장 스타일 ETF에도 동일하게 적용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면서 박 연구원은 “가격 조정 시 지수·반도체 등과 같은 주요 테마에 대한 저가매수가 지속돼 지수 하방을 지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주요 테마가 가격 부담에 부딪칠 경우 가격 상승의 온기가 그간 소외됐던 테마·업종으로 퍼질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10월 국채금리 하락에 따른 유동성 랠리에서도 당시 주도 테마였던 빅테크 보다 바이오·홈빌더 등 금리인하 수혜 관련 테마의 상승폭이 컸던 바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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