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회사 해외 점포 국가별 분포
2023년 증권회사 해외 점포 국가별 분포/금융감독원

지난해 국내 증권회사 14곳의 해외점포 73곳 총자산이 전년 대비 36.5% 늘고, 진출 지역도 다변화된 걸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미국 등 주요국 현지법인에서 영업 규모가 커지며 총자산은 379억2000만달러(48조9000억원)이다. 전체 자산의 11.3%가 현지법인에서 나오고 있다. 현지법인의 자기자본은 76억7000달러(9조9000억원)로 전체 자기자본의 16.5%다.

당기순이익은 IB 및 트레이딩업무 이익이 늘며 11.0% 증가한 1억4700만달러(1814억원)다. 2022년 주요국 증시 부진의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바 있으나, 지난해 IB, 트레이딩 관련 이익이 늘었다. 현지법인 설립 초기인 설립 초기인 태국, 영국, 미얀마, 일본 등에선 위탁 수수료 수익도 줄어 손실을 봤지만, 미국과 베트남 등 11개국에선 이익을 봤다.

국내 증권회사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 점포를 신설하고 향후 인도 등 신흥국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그동안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지역을 중심으로 현지 위탁매매 영업을 주로 해 왔는데, 최근 들어 진출 지역을 다변화하는 추세다. 중국, 홍콩의 비중이 줄고 아시아 외 국가 비중이 늘고 있다.

증권회사별로는 미래에셋증권이 16곳으로 가장 많은 해외점포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투자증권 12곳, NH투자증권 8곳, KB증권 7곳, 신한투자증권 6곳, 삼성증권 5곳, 다올투자증권 4곳, 대신증권·리딩투자증권 3곳, 키움증권 2곳, 유안타증권·하나증권·한화투자증권 2곳, SK증권 1곳 순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 대외 변동성 확대로 해외점포의 영업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해외 현지법인의 손익변동성 확대 위험 등 관련 잠재리스크를 상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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