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로 대출 문턱 낮춰
사진 제공=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323410)가 자체 개발한 ‘소상공인 업종 특화 신용평가모형’을 통해 금융정보 기반 신용도가 낮아 대출이 거절된 개인사업자에게 추가로 대출을 공급했다고 9일 밝혔다.

2022년 말 개인사업자 대출을 선보인 카카오뱅크는 사업자의 사업 역량을 다각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신용평가모형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왔다.

기존 개인사업자 평가모형은 사업역량이 뛰어난 소상공인이더라도 개인 신용도가 낮거나 신용정보가 부족하면 대출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카카오뱅크는 해당 모형 개발을 위해 4400여 개의 변수와 2400만 건 의 가명 결합 데이터를 활용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공제정보, 사업장 매출정보 등 각종 대안정보와 더불어 특정 업종에 적합한 항목도 발굴해 적용했다.

개인사업자 전체를 평가하는 범용모형에 개별 업종 사업자를 정교하게 평가할 수 있는 업종별 특화모형을 더한 이중 구조화를 통해 변별력을 높였다. 모형의 성능을 분석한 결과, 금융 정보로만 이뤄진 신용평가사의 모형과 대비해서도 평가 변별력이 최고 30% 개선됐다.

소상공인 업종 특화 신용평가모형을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심사에 적용한 결과, 금융정보 위주 평가 시스템에서 거절된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신청 고객 6명 중 1명 가량을 추가 선별한 것으로 분석됐다. 카카오뱅크는 현재 적용 중인 음식업 사업자, 서비스 및 특수형태 근로종사자 특화 모형에 이어서 향후 이커머스 사업자를 위한 특화 모형도 추가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자금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인사업자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모형을 지속적으로 고도화 해 나가겠다”며 “카카오뱅크만의 데이터 기반의 신용평가모형을 바탕으로 중·저신용자, 소상공인 금융 포용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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