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윤 “EQT 파트너스 들어본 적도 없다”

1조 자금 조달 계획은 계속…방식 주목

임종윤·종훈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가 지난 3월 개최된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 이후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성아 기자 임종윤·종훈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가 지난 3월 개최된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 이후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성아 기자

한미사이언스가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를 포함한 오너일가 등 최대 주주 지분 매각 추진 보도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는 해당 보도에 대한 유가증권시장본부의 조회 공시 요구에 대해 “현재 결정된 바가 없다”고 답했다.

앞선 보도에 따르면 한미그룹 오너일가가 상속세 해결을 위해 스웨덴 발렌베리 가문 계열 투자회사 ‘EQT 파트너스’에 50%가 넘는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매각해 약 1조원에 달하는 자금조달을 할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매각 지분에는 오너일가는 물론 최대주주 중 한 명인 신동국 한양정밀화학 대표의 지분 12.15%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 대표는 오너일가의 경영권 분쟁에서 임종윤·종훈 형제의 손을 들어주면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에 따라 내달 열릴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에서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될 전망이다.

임종윤 측 관계자는 해당 보도에 대해 “임종윤 이사는 EQT 파트너스라는 회사에 대해 들어본 적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일축했다.

1조원 자금조달 계획에 대해서는 “자금조달은 고려하고 있지만 이와 같은 지분 매각은 말도 안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임종윤·종훈 형제는 지난 3월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주총회 전 기자간담회에서 5년 내 1조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오너일가 상속세 마련에 대한 압박도 가중되면서 형제의 자금조달 방식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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