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장 재구조화 지원

공사 현장 전경. ⓒ게티이미지뱅크 공사 현장 전경. ⓒ게티이미지뱅크

여신금융업권은 약 2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지원 펀드를 조성한다.

여신금융협회는 비우호적 부동산PF 시장 환경 대응을 위해 2000억원 규모의 ‘여전업권 PF 정상화 지원 2호 펀드’를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여전업권은 지난해 10월 ‘여전업권 PF정상화 지원 1호 펀드’를 조성해 PF시장 재구조화를 통한 사업장 정상화를 지원해왔다.1호 펀드 출자금인 1600억원이 거의 소진되면서 후속 펀드 조성을 추진해왔고, 기존보다 투자규모를 확대한 2000억 원 내외로 펀드를 추가 조성하기로 했다.

이는 민간 업계 최대 수준의 출자규모로 유동성 공급 확대 등 PF정상화에 속도를 높일 것으로 여신협회는 기대했다.

2호 펀드 관련 펀드운용사는 PF사업장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며, 이번달 중으로 2호 펀드 참여사가 확정될 예정이다. 이후 펀드투자 계약 체결 완료를 거쳐 펀드를 조성하고 사업장 정상화를 위한 추가 투자에 돌입한다.

정완규 여신협회장은 “여전업권 부동산 PF 펀드는 부동산 PF 시장 안정화를 위한 금융당국의 노력에 더해서 시장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뜻을 한데 모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이번 2호 펀드 조성은 여전업권 건전성 제고 및 시장 자율 조정기능을 활용한 사업장 재구조화 촉진에 기여할 것이며, 동 사례가 전 금융권으로 확산되어 민간투자 활성화를 통한 PF 연착륙 유도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금융당국과 함께 동 펀드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애로사항 등을 파악하여 적극 해소해 나아가는 한편, 향후에도 금융권 펀드 조성·운용을 통해 자율적인 PF 사업장 정리 및 재구조화를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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