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8.4%P·손보사 7.6%P↑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 전경. ⓒ금융감독원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 전경. ⓒ금융감독원

지난해 말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보여주는 지급여력제도(K-ICS) 비율이 200%대를 기록했다. 최근 대량 해지위험 산출기준이 개선됨에 따라 해지 위험이 줄어들면서 전분기보다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기준 보험사들의 평균 K-ICS 비율은 232.2%로 전분기(224.1%) 대비 8.1%포인트(p) 상승했다고 12일 밝혔다.

업권별로는 생명보험사가 232.8%, 손해보험사가 231.4%로 집계됐다. 같은기간 생보사는 8.4%p, 손보사는 7.6%p 올랐다.

경과조치 적용 전 평균 K-ICS 비율도 214.0%로, 같은 기간 대비 12.2%p 상승했다.

이에 가용자본은 같은기간 261조6000억원으로 1000억원 감소했다.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보험부채 증가 등으로 인한 기타포괄손익 누계액이 6조4000억원 감소하고, 결산배당 효과로 3조5000억원 줄어들면서 K-ICS 비율이 상승했다. 신계약이 유입돼 조정 준비금이 8조원 늘어난 것도 영향을 끼쳤다.

요구자본은 112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과 외환위험 등 시장리스크는 4조1000억원 늘었지만, 대량 해지위험 산출기준이 개선에 따라 생명·장기손보리스크가 8조9000억원 줄어든 영향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 지급여력비율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 증대되고 있는 만큼 취약 보험사 중심으로 충분한 지급여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철저히 감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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