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3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베이비몬스터가 약진하고는 있으나, 당분간 아티스트 공백이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7만3000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올해 1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적자 54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 트레저의 일본 투어를 제외하면, 1분기 소속 아티스트들의 별다른 주요 활동이 없었던 영향이다.

지난해 4분기 블랙핑크 등의 재계약 및 베이비몬스터 등 신규 IP향 투자성 지출이 많아지며 분기 상각비는 90억원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1분기에도 아티스트 라인업의 상대적 공백이 실적으로 확인됐다.

베이비몬스터는 초동 40만장, 4월 출하량 47만장을 기록하며 좋은 성적으로 데뷔했다. 이후 ‘실력파’ 타이틀을 가지고 SNS 등에서 지속적으로 바이럴되고 있다. 하반기 컴백시 성과가 기대되는 이유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만 베이비몬스터의 회사 실적 기여가 커지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필요한데, 트레저 혼자 그 시간을 책임져주기엔 다소 부족해 보인다”다며 “결국 블랙핑크의 컴백이 예상되고, 베이비몬스터가 한층 더 성장해있을 내년 상반기 이후까지 실적에 대한 기대는 크게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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