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시은 기자] SK케미칼이 북미에 순환 재활용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확대를 추진한다.

NPE2024 SK케미칼 부스 조감도. [사진=SK케미칼]

SK케미칼은 지난 6~10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오렌지 카운티 컨벤션 센터(Orange County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NPE 2024에 참가했다고 13일 밝혔다. NPE는 미주 최대 플라스틱 무역 박람회로 중국의 차이나플라스, 독일의 K 쇼(K Trade fair)와 함께 3대 전시회로 꼽힌다.

SK케미칼은 이번 전시회에서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기반의 △고기능 순환 재활용 코폴리에스터 ‘에코트리아(ECOTRIA)’ CR △PET 소재인 ‘스카이펫(SKYPET) CR’ △사용 후 PET로 분류·재활용 가능한 코폴리에스터 ‘에코트리아 클라로(ECOTRIA CLARO)’까지 다양한 소재를 제시했다. 또 △ECOTRIA CR이 적용된 다양한 화장품 용기·가전·생활용품 △스카이펫 CR이 적용된 타이어코드·삼다수 Reborn 등 유명 브랜드 기업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해 실제 제품화로 이어진 완제품도 선보였다.

아울러 △산업용 전분을 원료로 사용한 바이오 소재 에코트리온 △옥수수 등 바이오매스에서 추출한 물질이 혼합된 고내열 코폴리에스터 에코젠 △투명성과 내화학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용도에 쓰이는 스카이그린 소재도 함께 전시했다. SK케미칼은 북미 친환경 시장을 겨냥해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하며 공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응수 SK케미칼 그린소재사업본부장은 “북미 지역은 오는 2030년까지 연 평균 7.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며 “북미 지역 브랜드 오너, 고객사와 면밀한 협력을 통해 이 시장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순환 재활용은 SK케미칼만의 화학적 재활용 방식을 칭하는 명칭이다. 폐플라스틱을 잘게 부숴 세척한 후 다시 플라스틱의 원료로 쓰는 물리적 재활용과는 다르게, 화학적으로 분자단위까지 분해한 후 플라스틱의 원료로 쓴다. 투명도 등 제품의 품질 손상 없이 무한대로 재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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