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효성티앤에스(TNS) 미국법인 수장이 교체됐다. 효성TNS는 지난해 기업 브랜드명을 새롭게 론칭한 데 이어 ‘전략통’으로 알려진 신임 대표를 선임해 수익성 개선과 사업 영역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 이노뷰(Innovue)는 김건오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그는 전략·기획 관련 업무를 중심으로 경력을 쌓아온 인물로, 효성에서 다수의 신사업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신임 대표는 26년 이상 효성의 통합 결제 솔루션을 발전시키고 빅데이터 플랫폼을 선구적으로 활용하는 등 핀테크 혁신 분야에서 리더십을 발휘한 경험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리테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솔루션, 셀프 체크아웃, 스마트 자판기 제품 개발을 총괄했다. 

효성 이노뷰에 합류하기 전에는 한국 효성 TNS에서 사업 개발 부문 부사장 겸 사업부장을 역임했다. 재직 기간 동안 셀프 오더와 셀프 체크아웃 키오스크 등 효성의 리테일 솔루션 제품을 출시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효성TNS와 효성이노뷰 모기업인 ㈜효성에서는 기업전략 담당 이사로 재직했다. 효성에 합류하기 전에는 SK텔레콤에서 컨버전스 사업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직책을 맡았다.

효성 이노뷰 임직원들은 김 신임 대표의 선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마이클 그레이엄 효성 이노뷰 최고제품책임자(CPO)는 “김 신임 대표는 최근 효성에서 핀테크 혁신, 통합 결제 솔루션, 빅데이터 플랫폼을 아우르는 혁신적 벤처를 주도하는 등 광범위한 비즈니스 및 기술 리더십을 보여줬다”며 선임 후 시너지 발휘를 기대했다. 

낸시 게일 다니엘스 효성 이노뷰 최고수익책임자(CRO)도 “그는 효성의 북미 뱅킹 기술 사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줄 인재”라며 “신임 대표의 정보력과 비즈니스 통찰력, 최근 한국에서 핀테크 및 리테일 기술 사업을 추진한 경험은 효성의 성장하는 비즈니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낸시 게일 다니엘스가 맡은 CRO는 효성 이노뷰가 처음으로 신설한 직책이다. 낸시 게일 다니엘스 CRO는 은행, 소매, 통신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45년 이상 경력을 쌓은 베테랑이다. 그는 △직접·채널·소매 판매 △소프트웨어 판매 △전문 서비스 △현장 서비스 △고객 지원 등을 포함해 회사 내 모든 수익 창출 전략을 모색한다. <본보 2023년 11월 5일 참고 효성TNS 美법인 효성이노뷰, 첫 CRO 선임…수익 확보 '속도'>
 

효성 이노뷰는 지난해 기업 브랜드명을 새롭게 론칭한 데 이어 전에 없던 직책을 신설, 체질 개선을 통한 사업 경쟁력을 확보 중이다. 

효성 이노뷰는 1979년 창립 이래  금융과 리테일 시장에 초점을 맞춘 ATM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를 기반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45년 이상 최고의 은행과 금융 파트너들과 제휴해 신뢰할 수 있는 뱅킹 편의성과 즐거운 상호 작용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초 신규 기업 브랜드명 효성 이노뷰를 론칭하고, 각종 마케팅 툴과 웹사이트 등 대내외 홍보 자료에 ‘효성 아메리카’ 대신 효성 이노뷰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본보 2023년 2월 1일 참고 [단독] 조현준식 美 점유율 확대 전략 베일벗다…효성TNS, 새 브랜드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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