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엔씨)가 실적 개선을 위해 구조조정 단행에 이어 삼성동 사옥을 매각한다.

엔씨는 지난 10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979억원, 영업이익 257억원, 순이익은 571억원을 기록했다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8.5% 감소했다.

이날 엔씨는 경영 효율화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이달 중 권고사직 작업을 마무리하고 서울 삼성동의 옛 사옥을 매각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이날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고정비성 인건비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5월 중 권고사직을 단행할 것”이라며 “분사를 통해 본사 인원을 올해 말까지 4천명대 중반으로 줄여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내 삼성동 엔씨타워를 매각해 신사옥 건축 비용을 충당하고, 추가 검토에 따라 현재 쓰고 있는 판교 R&D 센터도 자산 유동화를 거쳐 부동산 자산이 더는 늘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도 약 1천억 원가량의 자사주 매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취득한 자사주 비율은 약 10% 정도가 될 것이고 이는 향후 M&A(인수합병) 자금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향후 자사주 비율은 10%를 유지할 예정인데, 추가로 매입해 10%를 초과하는 부분은 소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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