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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본사 전경.

하이트진로가 새로운 맥주 브랜드 켈리 출시 효과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5.0% 증가한 48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동안 영업이익률은 6.4%에서 7.8%로 1.4% 포인트 상승했다.

순이익은 220억원에서 262억원으로 19.1% 증가했다. 매출은 6035억원에서 6211억원으로 2.9% 증가했다.

이번 실적의 중심엔 지난해 출시한 켈리가 있다. 켈리가 시장에 안착하면서 맥주 부문 전체 매출이 1838억원(2023년 1분기)에서 1927억원(2024년 1분기)으로 4.8% 증가했고, 영업손실 35억원에서 영업이익 7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동안 소주 부문 매출은 3663억원에서 3748억원으로 2.3%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434억원에서 388억원으로 10.6% 줄었다.

효율적인 비용 집행도 한몫했다. 표면적으로 보면 판매비와 관리비가 2296억원에서 2319억원으로 1.0% 증가됐다.

그러나 비용을 뜯어보면 상황은 달라진다. 매출 대비 판매비와 관리비 비중은 38.0%에서 37.3%로 0.7% 포인트 하락했다. 판매비와 관리비의 세부 내역을 보면 급여, 운반비, 대손상각비 등 전반적으로 증가했지만, 광고선전비를 582억원에서 465억원으로 117억원 줄였다. 매출을 매출원가로 나눈 매출원가율도 55.5%에서 54.9%로 0.6% 포인트 하락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전체적인 시장 규모의 축소로 소주 판매량은 감소했지만, 신제품 진로골드의 출시로 2분기 판매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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