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이 ‘일본 영양사가 추천하는 최고의 매운 라면’에 이름을 올렸다. 삼양식품이 일본에서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으면서 현지 사업 확대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일본 잡지 사이조우먼에 따르면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이 일본 영양사가 선정한 최고의 매운 라면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노사카 미나미(猪坂みなみ) 영양사는 불닭볶음면을 ‘매운 라면계의 프리미엄 버전’으로 소개하며 “타 제품보다 지방이나 나트륨이 적고 칼로리도 낮다”며 “불닭볶음면 속 캡사이신은 신체의 교감신경을 자극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며 지방 분해를 촉진한다”고 평가했다.

불닭볶음면 작은컵(70g기준)의 지방과 나트륨량은 10g, 630mg다. 칼로리는 280Kcal다. 경쟁 제품 중 하나인 닛신 스피이시 시푸드(71g)의 경우, 지방 14g, 나트륨 1775mg, 칼로리 320Kcal인 점과 비교하면 불닭볶음면이 건강상 이점이 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삼양식품이 일본에서 매출 고공행진을 벌일 것으로 기대된다. 삼양식품의 일본 매출은 △2022년 21억엔(약 183억8200만원) △2023년 25억엔(약 218억8400만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20% 중반대 성장세를 이뤄냈다.

삼양식품은 지난 2019년 일본 현지에 삼양재팬을 설립, 라면 제조기술을 집약해 이듬해부터 불닭볶음면을 내놓았다. 2022년 12월 건면 브랜드 쿠티크를, 지난해 6월에는 탱글, 8월에는 매운 국물라면 브랜드 맵탱을 출시하며 브랜드 다각화에 나선 바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불닭볶음면과 쿠티크, 맵탱을 일본을 비롯해 전 세계 다양한 소비자들의 입맛을 충족시키며, 세계 최고의 라면으로 키워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일본 영양사가 추천하는 최고의 매운 라면 조사에서 농심 신라면을 비롯해 닛신 컵누들 스파이시 시푸드, 마루카식품 페양그 야키소바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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