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6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식품 부문의 성장과 더불어 비식품 부문 턴어라운드가 동반되며 기대이상의 1분기 실적을 달했다고 평가했다. 올해도 턴어라운드 추세가 이어질 것이란 판단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3만원을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 49% 증가한 7조2160억원, 3759억원이다. 자회사 CJ대한통운 실적을 제외할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 증가, 영업이익은 78% 증가한 수준이다.

식품 부문 매출액은 2조8315억원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가공식품 중심의 매출 성장이 지속되고 있으며, 해외의 경우 지상쥐 매각에 따른 기저 부담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매출 증가에 성공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영업이익 또한 설 선물세트 실적이 온기 반영된 효과까지 더해지며 전년 대비 38% 증가한 1845억원을 달성했다.

바이오 부문 또한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개선이 이루어졌다. 스페셜티 제품 비중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 또한 동반되고 있으며 매각 예정 법인인 CJ셀렉타 관련손익을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률은 11.1%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F&C 부문의 경우 적자를 기록했으나 베트남 돈가 반등에 따라 적자폭은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축소했다. 주 연구원은 “2분기부터는 시황 개선에 따라 BEP 이상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 연구원은 “국내 가공식품 수요 성장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비식품 부문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추진 중인 자회사 CJ셀렉타 매각이 완료될 경우 추가적인 실적 추정치 상향이 가능할 것이며 매각대금 유입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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