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4월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

EU행 해상수출비용 2개월 연속 하락

부산 남구 신선대 부두에서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뉴시스 부산 남구 신선대 부두에서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뉴시스

연초 홍해 무역 항로 불안으로 치솟았었던 유럽연합(EU) 행 해상수출 비용이 2개월 연속 하락했다.

관세청이 16일 발표한 ‘4월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EU로 향하는 해상 수출 컨테이너 2TEU(40피트짜리 표준 컨테이너 1대)당 운송비용은 평균 394만7000원으로 전월보다 6.9% 하락했다.

지난 1월(63.1%), 2월(10.5%) 크게 오른 뒤 3월(-6.6%)부터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42.6% 급등한 수준이다. 지난해 말부터 예멘 후티 반군의 상선 공격이 시작되면서 주요 해운업체들은 홍해를 거쳐 수에즈 운하로 통하는 항로 운항을 중단하고 아프리카 희망봉 우회 항로를 이용하며 운항 거리가 길어졌다.

미국 수출 운송비용은 전월보다 서부가 4% 올랐고 동부가 4% 떨어졌다.

근거리 항로인 중국은 12% 올라 3개월 연속 상승했고 일본도 16.1% 올라 2개월 연속 올랐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 34% 올랐다.

EU발 수입 비용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EU발 해상 수입 운송비용은 평균 185만2000원으로 전월보다 32.8% 올랐다. 지난 3월의 경우 10.3% 상승했다.

지난 2월(37.7%), 3월(11.6%)에 이어 3개월 연속 상승세다.

미국 서부는 12.6% 내렸고, 동부는 13.2% 올랐다. 중국은 5.5% 하락했고, 일본과 베트남은 각각 6.9%, 8.9% 상승했다.

항공 수입 비용의 경우 전월보다 미국(0.2%), 중국(5.6%), 베트남(2.3%) 등에서 상승했다.


반면, EU(-6.9%), 일본(-1.1%)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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