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픽=비즈워치

롯데리아 등을 운영하는 롯데GRS가 식음료 위탁사업인 ‘컨세션 사업’에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GRS는 컨세션 사업 역량 강화를 통해 ‘종합 외식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롯데GRS는 올해 1분기 컨세션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3%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컨세션 사업은 식음료 위탁 사업으로 고속도로 휴게소나 다중 이용 시설에서 다수의 식음료 브랜드를 유치해 운영·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롯데GRS는 2016년 8월 서울 강동경희대병원을 시작으로 현재 병원·공항·테마파크 등 18곳에서 컨세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SRT역사(수서, 동탄, 지제역)와 해운대백병원, 인천국제공항·김포국제공항, 호텔, 놀이공원 F&B에 진입해있다.

롯데GRS 컨세션 사업 매장 ‘플레:이팅’ / 사진=롯데GRS

특히 공항시설 내 식음 사업장 사업의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약 45% 증가했다. 이 중 국제선 이용객이 높은 인천공항과 김해공항의 컨세션 매장은 전년 대비 각각 60%, 57% 성장해 매출을 견인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입찰에 성공한 인천국제공항 식음료 FB2 사업권을 획득하기 전의 성과인 만큼 향후 성장 가능성은 더욱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롯데GRS는 지난 4월부터 점진적으로 인천국제공항 일부 매장의 운영을 시작하고 있다. 오는 7월엔 푸드코트 4개 사업장 중 제2터미널 내 푸드코트 1개를 오픈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전체 푸드코트 매장을 열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롯데GRS의 식음 사업장은 기존 33개 사업장에서 49개로 늘어나게 된다. 이를 통해 롯데GRS는 공항에서의 컨세션 사업의 매출 규모를 더욱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2028년 개관 예정인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 운영 시 롯데GRS 컨세션 사업의 점유율도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GRS 관계자는 “식음사업장 위탁 운영 사업인 컨세션 사업은 고객 접점 영역의 매장 사업뿐만 아니라 대규모 집객 시설 내 외식 사업 운영으로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양성할 수 있는 주요 사업 영역”이라며 “향후 휴게소 운영 등 컨세션 사업장 운영의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바탕으로 사업 운영 구역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