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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연합뉴스

서울의 주택매매시장에서 아파트를 구입하려는 수요자 매수 심리가 더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 달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8.0으로 전월보다 5.3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소비심리지수는 지난해 12월 99.6까지 떨어졌으나, 올해 1월 올라 4월까지 4개월 연속 올랐다. 특히 지수가 115를 넘어서며 상승 국면에 진입했다. 국토연구원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 95∼115 미만이면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서울에서 주택을 매입하하려는 심리가 더 뚜렷해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서울 소비심리지수가 상승 국면에 진입한 건 지난해 10월(116.0) 이후 6개월 만이다. 또 전국에서 유일하게 상승 국면에 진입한 지역은 서울이 유일하다.

인천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달 113.4로 상승 국면에 접어들진 못했지만, 한 달 새 8.9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경기 지역의 소비심리지수는 109.8에서 109.7로 소폭 내렸다. 비수도권 소비심리지수는 올해 3월 100.8에서 4월 100.9로 0.1포인트 상승했다.

이 가운데 비수도권 중 △광주(-9.3포인트) △대구(-8.5포인트) △세종(-6.8포인트) △강원(-5.8포인트) △충북(-5.2포인트)에서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대구(94.1)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해 11월(91.3)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하강 국면으로 떨어졌다.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달 107.3으로 전월보다 0.5포인트 오르며 보합국면을 유지했다.

전국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7.4로 0.5포인트 하락했다. 두 달 연속 내림세다.

주택과 토지를 합친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달 100.5로 전월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수도권의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5.0으로 1.4포인트 올랐지만, 비수도권은 95.6으로 0.9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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