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빙그레 메로나, 비비빅 등이 진열되어 있다. /뉴스1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빙그레 메로나, 비비빅 등이 진열되어 있다. /뉴스1

빙그레가 올해 1분기 좋은 실적을 내면서 주가가 9년 만에 최고가를 찍었다.

빙그레 주식은 17일 오전 10시 21분 유가증권시장에서 9만180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 주가가 9만41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아이스크림 등 냉동 제품 매출이 50% 이상을 차지하는 빙그레가 보통 비수기로 꼽히는 올해 1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빙그레는 전날 장 마감 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109억원, 영업이익 21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증권사 전망치보다 매출은 1.4%가량 낮았지만, 영업이익은 59.8% 높았다. 원유 수입 가격 안정화 등에 따른 원가율 개선 효과가 예상보다 컸다.

증권사들은 빙그레의 목표 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8만원에서 10만원으로, DS투자증권은 7만8000원에서 10만원으로 올렸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빙그레 목표 주가로 10만원을 제시했다. 그는 “빙그레의 2분기 실적도 기대된다”며 “이른 더위로 빙그레와 해태아이스크림의 4월 빙과 판매 실적이 양호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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