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한신공영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신공영]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한신공영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신공영]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한신공영이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이 2배 이상 늘어난 분기 실적을 거뒀다. 앞으로 자체사업장의 분양 성적이 수익성 개선에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신공영은 17일 올해 1분기 매출액 3004억원, 영업이익 97억원의 경영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76억원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10% 늘어난 수치다. 1분기 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한 92%다.

한신공영은 올해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말 준공이 예정된 포항펜타시티 한신더휴는 입주에 따른 분양잔금 수금액이 약 2600억원으로 유동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아산권곡 한신더휴는 내년 8월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정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 자체사업장 중에서는 파주운정3지구, 양주 덕계, 평택브레인시티 등 3곳이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해당 단지는 모두 수도권에 위치해 좋은 분양성적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1분기 현재 한신공영의 PF보증잔액은 3268억원 수준이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2월 한신공영에 대한 리포트를 통해 “PF 우발채무 등과 관련한 단기 유동성 리스크는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조달 환경에 따른 리스크가 높은 상황인 만큼 유동성 대응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며 재무부담 확대를 이유로 한신공영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안정적)에서 BBB(부정적)으로 변경했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지난해 돌관공사 진행 및 원가 상승분 선반영에 따라 수익성이 하락했으나 올해는 돌관공사 현장 준공 및 원가 선반영 현장의 변경계약 등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변경계약에 따른 원가율 하락 및 자체공사의 공정 진행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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