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서울에서 회동한 조현상 효성 부회장(왼쪽)과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오른쪽). /사진=효성그룹
지난 17일 서울에서 회동한 조현상 효성 부회장(왼쪽)과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오른쪽). /사진=효성그룹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이 훈 마넷(Hun Manet) 캄보디아 총리와 회동, 아시아 지역으로의 사업 확장을 모색했다.

19일 효성그룹은 조 부회장이 지난 17일 한국-캄보디아 정상회담을 위해 한국을 찾은 훈 마넷 총리를 서울에서 만났다고 밝혔다.

효성그룹에 따르면 이날 예방에서 조 부회장은 효성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과 베트남에 대한 투자 성공 사례와 함께 스판덱스,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등 세계 1위 제품들을 설명했다.

‘스판덱스(Spandex)’는 고부가가치 섬유로 석유 화합물인 폴리우레탄을 주성분으로 하며 기존 고무줄에 비해 약 3배의 강도를 갖는 것이 특징이다.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의 경우 타이어의 골격 역할을 하며 공기압 및 하중을 지탱하는 타이어코드를 폴리에스터로 만든 것으로, 형태 안정성이 우수하고 저렴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조 부회장은 훈 마넷 총리에게 “캄보디아는 우호적인 비즈니스 환경과 발전 잠재력이 있는 나라”라며 “당사는 중국, 베트남에서의 성공에 이어 아시아 지역으로 사업 확장을 모색하고 있으며, 캄보디아 정부에서도 관심과 지원 확대를 요청드린다”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훈 마넷 총리는 이에 대해 “캄보디아에 대한 관심에 감사드리며, 새롭게 출발하는 HS효성에 관심을 갖고 있다. 캄보디아로의 진출과 투자에 대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화답했다.

효성은 현재 타이어 보강재와 폴리프로필렌, ATM 등을 수출하며 캄보디아와 비즈니스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 PP)’ 프로필렌을 길게 연결해서 만든 중합체(고분자) 플라스틱으로, 저렴하면서도 가볍고 성형이 용이해 자동차 부품, 식품 용기, 페트병 필름, 지폐 등 다양한 곳에 사용되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향후에도 자동차, 타이어 회사 등 외국 기업들이 캄보디아 진출을 확대함에 따라 비즈니스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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