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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연합뉴스

신축 아파트 입주 물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평면 공급은 전용 60㎡ 이하 보다 더 가파르게 감소할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동산인포가 20일 부동산R114의 2024년~2026년 입주 물량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기준 특히 전용 85㎡ 초과 평면의 내년 입주 비율은 올해 대비 13.8% 감소한다. 2026년에는 전년 보다 40.6%로 급감할 전망이다.

이는 전용 60㎡ 이하 보다 감소 폭이 더 가파른 것이다. 내년 전용 60㎡ 이하 평형의 입주 물량은 올해 보다 39.5% 줄어들 전망이고, 2026년에는 2025년 대비 29.4% 감소한다.

중대형 타입 공급 하락 폭은 수도권에서 높게 나타났다. 내년 수도권 중대형 평면 입주 비율은 올해 대비 29.4% 줄고, 2026년에는 56.0% 하락한다. 지방의 경우 내년에는 1.28% 감소하지만, 2026년에는 31.7% 줄어든다.

공급 물량 감소로 중대형 타입의 희소성이 더욱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향후 소득 수준이 늘어나면 1인당 주거 면적도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는 점 때문이다. 실제 1인당 주거면적은 꾸준히 늘고 있다. 국토부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1인당 주거면적은 34.8㎡로 통계가 첫 공개된 2006년 26.2㎡보다 1.3배 더 넓어졌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중대형 아파트의 입주 물량은 줄어들고 있지만, 넓은 평면의 아파트는 공간의 여유·프라이버시 보장·수납 공간 확충 등의 이유로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기 때문에 선호도가 여전하다”며 “넓은 공간은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재산 가치를 높이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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