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 랠리 vs 6만 달러대 하락 의견 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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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는 기대감에 비트코인의 가격이 소폭 상승해 6만6000 달러를 횡보하고 있다.

20일 오후 4시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6만6412 달러로 24시간 대비 0.93% 하락한 수치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5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이후 급등세를 보였다. 해당 발표 전 6만1000 달러를 상회하던 비트코인은 15일 오후 9시 이후 급등해 6만4000달러를 찍었다. 이후 19일 오후 7시 40분께 6만7605 달러를 터치, 현재까지 6만6000 달러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4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다소 둔화한 모습을 보이자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릭 라이더 블랙록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올해 9월을 시작으로 두 차례 금리인하가 예상된다. 연준의 고강도 긴축 여파로 저소득층의 소비심리가 흔들리고 있어 연준이 더 이상 금리인하를 미루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을 비롯한 주요 경제 데이터가 개선될 경우 7월 금리인하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가격 전망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가상자산 마켓 분석 업체 10X리서치가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6만7500 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면 사상 최고점를 경신할 수 있다”며 “기술적 관점으로도 6만8300 달러를 돌파할 경우 강한 랠리가 시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6만 달러 이하로 다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가상자산 평론가 크레더블 크립토는 “비트코인 상승세는 마무리 단계로, 6만 달러 이하로 다시 떨어질 것”이라며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면 알트코인의 가격은 비트코인보다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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