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남숙 기자] ◇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49% 내린 3만9806.77에 마감하며 4만선을 하루만에 다시 내줬습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9% 상승한 5308.13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65% 오른 1만6794.87로 이날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오는 22일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일부 애널리스트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 2.49% 상승, 나스닥 지수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마이크론은 2.9%, 인텔과 AMD도 1% 가량 오르며 기술주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 PC+’라고 부르는 제품을 공개하며 1% 넘게 올랐습니다.

노르웨이 크루즈 라인는 탄탄한 수요를 반영하며 연간 매출 전망을 상향하며 7% 뛰었고, 경쟁사인 카니발과 로얄 캐리비언 크루즈 등도 각각 7%와 4% 올랐습니다.

반면,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조기 은퇴를 시사하며 리더십 우려 등이 부각된 JP모건의 주가는 4%이상 급락했습니다.

테슬라와 리비안도 각각 1% 와 2% 하락하는 등 전기차주도 부진했습니다.

◇ 유럽증시는 금리 인하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소폭 올랐습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전날보다 0.35% 상승한 8195.97,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0.05% 오른 8424.2에 각각 장을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도 0.35% 오른 1만8768.96에 장을 마쳤습니다.

유로존 국채 금리가 이날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지수 상승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종목 가운데 독일 폭스바겐의 주가는 투자은행 모간스탠리가 이익률 축소와 무역분쟁 가능성을 이유로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동일 비중’에서 ‘비중 축소’로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1% 넘게 하락했습니다.

반면 유럽 다국적 항공기업 에어버스는 사우디아 항공사와 저가 항공사 플라이아딜(flyadeal)의 소유주인 사우디 그룹(Saudia Group)이 사상 최대 규모인 105대에 달하는 에어버스 항공기를 주문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1.2% 올랐습니다. 명품 시계 제조업체인 스위스 리치몬트(리슈몽)도 주가가 5% 넘게 뛰었습니다.

◇ 아시아증시도 확인하겠습니다. 20일 아시아 증시는 중국 정부의 부동산 시장 부양정책 기대가 지속되며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4% 오른 3171.15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중국 주요 증시는 지난 금요일 중국 인민은행이 1조 위안의 추가 자금을 지원하고 모기지 규제를 완화하는 등 위기에 처한 부동산 부문을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를 발표하면서 상승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3% 상승한 3만9069.68을 기록했습니다. 닛케이 지수가 3만9000선을 넘은 것은 4월15일 이후 약 1개월 만입니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0.42% 상승한 1만9636.22를,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6% 오른 2만1271.6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오늘의 주요 일정 보겠습니다. 국내 5월 소비자동향조사가 발표됩니다.

미국 기업 중 메이시스가 실적을 공개합니다.

유로존에서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연설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도 확인하시죠. 뉴욕증시는 엔비디아의 실적 공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약보합권 출발이 예상된다”며 “3거래일 연속 하락한 코스닥 기술적 반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2800선 돌파시도에 나설 것”이라며 “단기 숨고르기는 또 한번의 트레이딩 기회로 코스피 2700선 하회시 성장주와 단기 낙폭과대주 중심으로 대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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