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가 지난 5월 20일 성년의 날을 맞아 삼척시 국보 죽서루에서 제22회 관례·계례 전통 성인식 행사를 개최하고 단체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삼척시
삼척시가 지난 20일 성년의 날을 맞아 삼척시 국보 죽서루에서 ‘제22회 관례·계례 전통 성인식’ 행사를 개최하고 단체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삼척시]

강원도 삼척시는 지난 20일 성년의 날을 맞아 삼척시 국보 죽서루에서 ‘제22회 관례·계례 전통 성인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23년 국보로 승격된 죽서루 경내에서 진행되었으며, 올해로 성년을 맞은 삼일고등학교 남·여학생 각각 10여 명이 관자(冠者)와 계자(井者)로 참여해 전통 성인식을 체험했다.
 
행사는 ‘삼가례’ (어른이 입는 세 가지 복장을 갈아입는 예식)와 ‘초가례’ (관자에게는 망건, 계자에게는 비녀를 꽂을 머리를 붙여주는 순서), ‘재가례’ (관자에게는 치포관, 계자에게는 비녀를 꽂는 의식)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조선시대에서 행해지던 성년의식을 복원한 것으로, 삼척문화원이 주최해여 서양문화에 밀려나고 있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되살리고 지속 계승하기 위해 현대식 성년의 날 의식을 대신해 진행됐다.
 
삼척시 관계자는 “올해로 성년을 맞은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며 “전통 예절 체험을 통해 성년이 되는 학생들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지난 2001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22번째를 맞았으며, 앞으로도 삼척문화원은 우리의 전통문화를 되살리고 지속 계승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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