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최근 한국을 찾은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과 만났다. 현지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해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함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전날 서울에서 하르타르토 장관과 만나 인도네시아 현지 전기자동차(EV) 생산 및 수소 사업 협력 방안 등에 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 페르타미나와는 현지 수소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는 현대차그룹뿐 아니라 정 회장 역시 특별히 공을 들이고 있는 지역 중 하나다. 정 회장은 지난 2020년 10월 회장 취임 이후 지금까지 인도네시아를 네 차례 방문한 바 있다.

그룹 차원에서도 마찬가지다. 지난 2022년 현대차그룹은 인도네시아 브카시에 동남아시아 최초의 완성차 공장을 준공한 뒤 현재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 5와 6~7인승 다목적차량(MPV) 스타게이저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신(新)수도청과 함께 미래항공 모빌리티(AAM)를 신수도에 적용하는 실증사업도 추진 중이다.

현대차의 경우 LG에너지솔루션과 인도네시아 카라왕 지역에 연산 1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에 있다. 해당 공장은 올해 하반기 본격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향후 생산량을 30GWh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도 현지에 배터리 시스템 공장을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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