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여성가족청소년사회서비스원은 20일(월) 오후 4시 당진시의회 1층 회의실에서 당진시의회와 연구용역 사전협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연구용역 논의를 위한 자리로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충남여성가족청소년사회서비스원에서는 송미영 정책연구실장, 태희원 여성가족연구팀장, 정덕진 사회복지연구팀장, 안수영 연구위원, 이정랑 부연구위원이 참석하였다. 당진시의회에서는 1부에 조상연 인구청년 연구모임 대표위원, 안경진 전문위원, 전진경 정책지원관, 최민규 주무관이 참석했으며, 2부에는 김명희 장애인 연구모임 대표위원, 윤정현 전문위원, 김현정 정책지원관, 유미진 주무관이 참석하였다.

1부에서는 ‘당진시 인구‧청년 정책개발 연구용역’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 연구는 당진시의회 인구청년 연구모임의 의뢰로, 당진시 여성청년 일자리 미스매치의 실태와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도출하여 여성청년의 취업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안수영 연구위원이 책임연구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당진시 장애인 일자리 확대 및 고용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이 연구는 당진시의회 장애인 연구모임의 의뢰로, 당진시 장애인 일자리 수요 및 고용현황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일자리 확대와 고용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이정랑 부연구위원이 책임연구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연구용역의 일정 및 세부내용을 논의하며 연구의 방향성을 명확히 잡을 수 있었다. 충남여성가족청소년사회서비스원은 앞으로도 타 시군의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현안 공유 및 연구용역 수주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 충남도-중국 구이저우성 교류협력 강화

충남도와 중국 구이저우성이 경제산업·관광 등 양 기관의 공통 관심분야에 대한 교류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는 20일 전형식 정무부지사와 차이차오린(蔡朝林) 중국 구이저우성 부성장 접견에 이어 양 지역 산업·관광 대표기관인 충남테크노파크-구이저우성 구이안신구 관리위원회, 충남 관광협회-구이저우시 관광협회가 경제산업, 관광분야 교류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쪽 기관은 산업 분야에서 산업단지 내 입주 기업 및 시장 수요, 투자 정책, 경제 동향에 대한 정보 공유 및 교류를 강화한다.

관광 분야는 긴밀한 소통 창구 구축 및 다양한 교류와 협력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으며, 양 지역에서 주최하는 대규모 행사 개최 시 상호 참가하기로 협의했다.

도는 올해 중국 9개 성에서 참가한 충남-중국 지방정부 교류회의 등 대중국 교류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구이저우성의 고위층이 방문한 만큼 앞으로 양 지역의 관계 발전과 교류협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서남부에 위치하고 있는 구이저우성은 특산물인 마오타이주로 유명한 지역으로, 17만 6000㎢ 면적에 인구는 약 3856만명이다.

뛰어난 자연환경과 석탄, 보크사이트 등의 광물자원이 풍부하고, 빅데이터 박람회 등 빅데이터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도와 구이저우성은 2014년 우호협력협정, 2016년 자매결연을 맺고 경제산업, 관광,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전 부지사는 지난해 5월 구이저우성 방문 당시 환대해준 부성장 일행의 답방에 감사의 뜻을 전한 뒤 “우호협정 체결로 시작된 양 기관의 교류협력 관계는 10년 사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며 “양 기관이 협력할 수 있는 분야는 앞으로 더욱 무궁무진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산업·관광 분야 뿐만 아니라 고위급 상호 교류와 고령화 같은 공동의 과제에도 협력을 강화하기를 희망한다”며 “양 기관간 교류를 통해 한·중 공동번영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차이차오린 부성장은 “경제산업·관광 관련 기업, 기관과 충남을 방문했다”며 “양 기관의 실질적인 교류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 충남역사문화연구원으로 충남 지역 농기(農旗) 기증·기탁 이어져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산하 충남역사박물관은 최근 충남 지역에서 4점의 농기(農旗)를 기증·기탁 받았다.

기증·기탁된 농기는 공주시 우성면의 도천리 용대기(1737년 최초 제작, 1936년 중수)와 동대리 신농기(1697년 최초 제작, 1960년대 중수), 의당면의 오인리 대본기(1824년 최초 제작, 1910년대 중수), 그리고 부여 출신 사헌 상성규 화백이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출연하였던 용대기(1990년대 제작)이다.

농기는 17세기 이래 한국사회의 전통을 잇는 농경문화의 산물이자 마을의 위용을 드러내는 상징으로, 특히 농번기 두레의 현장에 세워 두레가 시작되었음을 온 마을에 알리는 역할을 한 까닭에 마을 공동체의 표상으로 여겨져 왔다.

농기는 기폭에 그려진 도상과 글씨에 따라 용이 그려진 용대기(龍大旗), 명문(銘文)을 묵서한 신농기(神農旗)와 대본기(大本旗) 등 다양한 종류로 나뉜다.

현재 공주 지역을 중심으로 한 금강문화권에만 110여 점 이상이 남아있으며, 서해안의 내포문화권에도 용대기를 위주로 한 90여 점의 농기가 전해지고 있다.

이에 연구원에서는 2022년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농기로 알려져 있는 공주 교동 금정 농기, 일명 ‘박문수 농기’(1664년 창설 기록)의 기증을 시작으로 지역 농기에 대한 지속적인 수집과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금강 유역의 농기문화를 집대성한 ‘금강유역의 농기와 농기문화’(강성복 저)를 출간하였다.

아울러 기증된 농기에 대해서는 실물과 거의 동일한 복제품을 제공하여 마을에서 소중한 전통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민정희 충남역사박물관장은 “마을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농기의 기증·기탁을 결단해주신 주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지속적인 연구와 복원은 물론이며 활발한 전시와 교육, 연구 등을 통해 농기의 가치를 알리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김태흠 지사 “백제역사문화도시 위해선 이미지부터 바꿔야”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한옥마을을 통해 백제고도로서의 공주시 이미지를 높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20일 민선8기 3년차 시군 방문 세 번째 일정으로 공주시를 방문, 아트센터 고마에서 언론인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공주가 백제역사문화도시로 가기 위해선 도시 이미지부터 바꿔야 한다”라며 한옥마을을 중점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김 지사는 “현재 한옥마을 관련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연내 한옥 표준 모델을 선정한다. 얼마 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도 논의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또 “사업은 숙박시설, 카페 등 상업과 관광 분야를 먼저 추진하고, 이후 주거용 한옥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임기 내에는 첫 삽을 뜨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제2금강교와 관련해서도 김 지사는 관광 활성화 측면에서의 고민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장기적으로는 4차선이 필요하다고 보지만, 2차선도 괜찮다고 본다”라며 “관광지답게 다리 자체를 관광 상품처럼 만드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공주시가 추진 중인 국가정원과 관련해서도 김 지사는 관광 활성화와 백제고도로서의 이미지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KTX 공주역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세종시와의 연결도로 건설을 추진 중이고, 세종시에 국회가 들어오는 등 여건이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접촉 등 다방면에서 여러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도가 유치한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본원에 대해서는 “기관 하나가 오는 것이 아니라 매년 2∼3만 명이 찾으며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클 것”이라며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우먼컨슈머 = 임학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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