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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주법인에서 ‘CEO를 만나다’ 행사를 열었다. /SK하이닉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사장)이 AI(인공지능) 사업의 전략적 요충지인 미국법인을 찾아 현지 직원들과 머리를 맞댔다. 메모리 기업들의 실적을 가를 핵심 열쇠로 떠오른 AI 반도체 시장 지평을 확장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곽 사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주법인 임직원들을 상대로 ‘CEO(최고경영자)를 만나다’ 행사에서 “지정학적 요인을 고려해 국내 및 글로벌 투자와 사업운영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곽 사장은 김주선 AI인프라 담당 사장 등 경영진은 물론 150여 명의 구성원과 함께 SK하이닉스의 AI(인공지능) 청사진을 제시했다. 행사의 주제는 ‘re:Open re:Connect 2024’로, 향후 현지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AI 메모리 시장 주도권을 더 공고히 하겠다는 뜻과 목표가 오갔다.

행사가 열린 미주법인은 그동안 글로벌 ICT 기업들을 중심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하며 SK하이닉스 성장에 기여해 왔다. 특히 HBM(고대역폭메모리)의 검증·양산 과정에서 회사와 고객사간 소통 채널을 열고 회사가 제시하는 솔루션과 고객의 요구를 매치시키는 역할을 해왔다.

미주법인에서는 지난 2012년부터 낸드 솔루션 R&D(연구개발) 인프라가 운영되고 있고, 지난해에는 온디맨드 AI용 고성능 낸드를 개발하는 SKNDA가 법인 내 설립됐다. 이밖에도 법인은 낸드·SSD 자회사인 솔리다임과의 소통과 협력을 지원하는 업무도 담당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주법인은 지역적 이점을 활용해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과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난 30년간 산호세 중심부에서 선도적인 메모리 공급업체로 활동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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