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상상인증권은 22일 JTC에 매출과 수익성이 동시에 높아지고 있고 관리종목 지정 해제도 주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JTC는 일본의 사후면세점 업체로, 여행사를 통해 방이 단체 관광객을 점포로 유치해 건강보조식품, 화장품 등의 상품을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30여 년의 업력을 바탕으로 일본 사후면세점 시장 내 독점적 1위 지위를 공고히 해왔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면세 시장 전체가 크게 위축됐음에도 폐점 없이 운영 점포를 유지 중이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JTC가 약 5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엔데믹에 따른 폭발적인 여행 수요 증가는 동시에 긍정적인 배경으로 작용했으며, JTC의 사업 특성상 특히 아시아인을 중심으로 한 단체관광객 회복이 급격한 실적 반등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중국 지역 방일 관광객이 작년의 턴어라운드를 견인했다면, 올해의 축은 중국인 인바운드가 될 전망”이라며 “최근 들어 중국인 관광객의 매출 비중이 눈에 띄게 높아지는 한편, 이에 따라 매출 믹스도 PB 위주로 확대되고 있어 매출과 수익성이 동시에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2018년 상장 이후 JTC의 주가는 장기 우상향해왔다”며 “일본 불매운동, 코로나 팬데믹, 오염수 방류에 이르기까지 끝없는 외부 우려들로 바람잘 날 없는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작년 초 팬데믹 종료 이후 방문객이 가장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가 일본인만큼, JTC의 실적과 주가 역시 빠른 속도로 정상화될 것”이라며 “2년여 만에 관리종목 지정 해제되는 점도 센티먼트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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