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샤오펑의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았으며, 폭스바겐과의 협력을 통한 매출 다변화와 하반기 신차효과 등이 기대 요소라고 분석했다.

샤오펑의 1분기 매출액은 65억5000만 위안, 순손실은 14억1000만 위안으로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이지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폭스바겐과의 협력과 관련된 연구·개발(R&D) 서비스 수익이 반영되면서 서비스 및 기타 매출액은 10억 위안으로 늘어났다”며 “1분기 매출총이익률은 12.9%로 전년 대비 11.2%포인트 개선되는 등 컨센서스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샤오펑의 1분기 전기차 판매량은 2만1821대로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났다. 자동차 부문 매출액은 55억4000만 위안, 자동차 부문 매출총이익률은 5.5%였다. 2분기 판매량 가이던스는 2만9000~3만2000대로 제시됐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1분기 샤오펑 전기차 판매 실적은 비용 절감 및 모델 제품 믹스 개선으로 상승했고, ‘P5’와 관련된 재고 상각분도 일부 상쇄했다”며 “2분기 판매량 가이던스도 양호한 수준으로, 4월 판매량이 9393대를 기록했으므로 5~6월 판매량은 1만 대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고마진 모델 ‘X9’의 기여도 상승으로 평균 판매단가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폭스바겐과의 협력을 통한 공급망 확보와 기술 혁신을 통한 비용 관리 계획 역시 고무적”이라며 “특히 1분기부터 유의미한 서비스 매출 확대로 매출 다변화가 가속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한 매출총이익률 개선세가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디디의 자동차 부문 인수를 통해 출시되는 매스 브랜드도 기대 요인”이라며 “첫 모델은 6월에 공개할 계획이며, 3분기부터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하반기부터 가시화할 신차 효과가 기대되는 샤오펑에 대해 긍정적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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