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3년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 결과’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영락리 일원에서 농민들이 올해 첫 조생양파를 수확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해 우리나라 농어촌가구 평균소득이 일제히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통계청은 24일 전국 3300개 농가와 1000개 어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3년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농가 평균소득은 5083만원으로 1년 전보다 10.1% 늘었다.

어가소득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5478만원으로 2년 연속 증가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농업총수입에서 농업경영비를 뺀 농업소득은 1114만원으로 17.5% 증가했다.

농업총수입은 3792만원으로 전년 대비 9.6% 늘었다. 농작물수입(10.3%)과 축산수입(4.6%) 등이 증가했다.

농업소득은 2022년 쌀값 등이 하락하면서 26,8% 감소했던 기저효과 등이 작용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은 지난해의 경우 쌀값 안정세와 과수와 채수 가격이 오르면서 수입이 증가한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농업경영비는 2677만원으로 6.6% 늘었다. 재료비(-0.4%)는 소폭 감소했으나 노무비(8.2%), 경비(13.0%)가 늘었다.

농업외소득은 2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2% 늘었다. 겸업소득(7.5%)과 사업외소득(2.5%)이 모두 늘었다.

이전소득은 1718만원으로 12.7% 증가했다. 정부 보조금 증가로 공적보조금이 12.9% 늘었고 사적보조금도 10.7% 늘었다.


비경상소득은 249만원으로 12.4% 증가했다.

지난해 농가 연평균 가계지출은 3795만원으로 전년보다 6.3% 늘어났다.

지난해 말 기준 농가 평균자산은 6억804만원으로 1.4% 감소했다. 반면 평균부채는 4158만원으로 18.7% 증가했다.

어가 어업소득은 2141만원으로 전년 대비 3.3% 늘었다. 어업총수입은 7845만원으로 5.7% 줄었지만, 경영비가 5704만원으로 8.7% 감소한 영향이 컸다.

어업외소득은 1463만원으로 15.3% 증가했다. 겸업소득(16.1%)과 사업외소득(14.7%)이 모두 늘었다.

이전소득은 1619만원으로 5.5% 감소했다. 공적보조금(-5.2%)과 사적보조금(-17.1%)이 감소했다.

비경상소득은 254만원으로 전년 대비 7.2% 늘었다.

지난해 어가 연평균 가계지출은 2022년보다 5.5% 늘어 3389만원을 기록했다.

2023년 말 기준 어가의 평균자산은 5억1427만원으로 0.7% 늘었다. 평균부채는 6651만원으로 11.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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