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자사 스마트 TV를 통해 미국 교육 서비스 업체 ‘로이비(ROYBI)’ 콘텐츠를 제공한다. 양사 파트너십이 본격화되며 LG전자의 교육용 콘텐츠 역량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25일 로이비에 따르면 LG전자 스마트 TV 사용자는 지난 22일부터 로이비의 교육 플랫폼 ‘로이비버스(RoybiVerse)’를 이용할 수 있다. 양사가 지난 2월 체결한 파트너십의 일환이다. <본보 2024년 2월 29일 참고 'LG 노바가 점 찍은' 美 로이비, LG전자 스마트 TV 콘텐츠 협력 본격화>

로이비버스는 로이비가 개발한 메타버스 기반 몰입형 학습 플랫폼이다. 메타버스로 구현한 가상 세계에서 다양한 학습 콘텐츠와 게임 활동을 제공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이용자의 활동을 분석하고 학습 수준에 맞춰 개인화된 콘텐츠를 추천한다. 읽기, 수리력, 논리적 사고 등의 능력을 향상시키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3~12세용 플랫폼이지만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중·고등학생용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와 로이비는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 ‘LG 노바(LG NOVA)’가 매년 개최하는 글로벌 공모전 ‘그랜드 챌린지: 미래를 위한 미션’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로이비는 작년 1월 프로그램 대상 기업으로 선정돼 LG전자의 지원을 받고 협력 방안을 모색해왔다. 약 1년 만에 구체적인 사업 파트너 관계로 발전했다. 로이비는 LG노바가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전자 박람회 ‘CES 2024’에 마련한 부스에 전시관을 마련하고 기술력을 뽐내기도 했다. 

로이비는 2017년 설립 디지털 에듀테인먼트 콘텐츠·플랫폼 개발 회사다. 교육용 스마트 로봇부터 메타버스 플랫폼인 로이비버스까지 다양한 에듀테크 관련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개인화된 학습 경험을 제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개인 역량을 성장시키는 데 일조한다는 목표다. 

엘나즈 사라프 로이비 최고경영자(CEO)는 “기술 분야의 절대적인 선구자인 LG전자와 팀을 이루는 것은 우리에게 매우 흥미진진한 일”이라며 “이 멋진 파트너십 덕분에 거실은 교육이 마법과 만나는 장소로 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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