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LG화학, 친환경 원료 페인트 개발 협력 나서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KCC와 LG화학이 친환경 원료를 적용한 페인트 제품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기존 원료를 친환경 원료로 대체한 페인트를 ▲자동차용 ▲자동차 부품용 ▲공업용 ▲모바일용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겠다는 구상이다.

KCC와 LG화학은 27일 친환경 소재와 도료 관련 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식은 지난 23일 경기도 용인시 KCC 중앙연구소에서 진행됐으며 KCC CTO(최고기술책임자) 김성훈 부사장, LG화학 CTO 이종구 부사장 등 관계자 20명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에 따르면 LG화학이 이산화탄소 전환 또는 미생물 발효 기반의 친환경 페인트 원료를 공급하면 KCC는 연구개발 및 테스트를 거쳐 친환경 페인트 제품을 개발하게 된다. 양사는 이와 같은 협업을 통해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확대하고 제품 생산에 필요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화학이 연구개발해 공급하는 친환경 원료는 탄소저감뿐 아니라 어플리케이션별 요구 물성을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췄다. 양사는 이번에 개발하는 친환경 페인트가 기존 페인트와 비교해 동등 이상의 물성 수준을 유지하도록 해 다양한 페인트 분야에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KCC 김상훈 부사장은 “이번에 개발한 LG화학의 탄소중립소재는 친환경성이 우수한데다 제품 품질도 업그레이드시켜줄 수 있어 KCC 도료와의 시너지가 클 것”이라고 반겼다. LG화학 이종구 부사장은 “친환경제품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다양한 소재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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