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대만에 현지 본사 외에 도소매 전문 사업 법인을 추가 설립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대만에 ‘하이퉁무역’(海通商貿)이라는 법인을 설립했다. 

하이퉁무역은 대만 현지 업체가 생산하는 의류, 화장품, 생활용품, 전자제품 등의 유통을 담당한다. 쿠팡은 직매입 사업을 강화해 대만에서도 로켓 배송 서비스를 정착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대만은 전체 소매 판매 시장에서 이커머스(전자상거래)가 차지하는 비중도 낮을 뿐 아니라, 인구 밀도가 높고 주거 형태 또한 아파트가 많아 쿠팡이 물류 인프라를 구성하고 로켓배송 서비스를 정착시키기 알맞은 환경이다. 게다가 소득 수준이 높아 구매력도 높다. 

업계는 쿠팡이 대만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성과를 거둔다면, 한국과 대만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싱가폴 등 아시아 시장으로 진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쿠팡 관계자는 “대만 쿠팡은 대만 내 로켓 배송 사업의 일환으로 해당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쿠팡은 대만 현지 고객이 195대만달러(약 8150원) 이상을 구입하면 무료 익일 배송을 보장하고 있다. 690대만달러(약 2만8800원) 이상의 로켓직구를 이용하는 고객에겐 1~2일 내 항공편 무료 배송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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