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연달아 예정…금리 인하 기대감↑

위험자산 자극 전망…“선별적 접근 필요”

ⓒ하이투자증권

올 1분기 실적 시즌이 마무리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주요국의 통화정책으로 넘어가고 있는 만큼 내달 진행될 이벤트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박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발표가 내달 연달아 예정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스위스·스웨덴에 이어 유럽의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진 상황임을 고려해 월 초 발표되는 유럽중앙은행(ECB) 결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에서는 ECB가 전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 중 가장 먼저 금리를 인하하는 곳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여전히 물가에 대한 경계감을 내비치며 금리 인하를 경계하고 있으나 주요 국가·지역의 스탠스 변화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를 촉구하는 시각이 증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게 그의 입장이다.

박 연구원은 “금리 인하 기대가 확산될수록 자산 가격 전반의 상승 압력은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초부터 시작된 인공지능(AI) 모멘텀을 기반으로 미국 증시 랠리가 지속됐고 이후 가상화폐·원자재 등 위험자산 전반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그는 “유동성을 바탕으로 어떤 위험자산이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 할 것인지 가늠해볼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라면서도 “위험자산의 반등은 재차 물가압력을 높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금리 인하가 긍정적이라는 것은 분명하지만 상반기보다는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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