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 덕에 포스코 탄생” 장인화 회장, 포항제철소 부지 이주민 마을서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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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윤기 기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그룹 특별 봉사주간 ‘2024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를 맞아 포항제철소 부지 옛 거주민들이 이주한 마을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장 회장은 “지역주민들 덕에 세계 최고 철강기업 포스코가 탄생할 수 있었다”며 감사인사를 전달했다.

28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이날 장 회장은 포항시 남구 대송면 제내리를 찾아 목공, 도색, 전기수리 등 주거환경 개선 및 어르신 돌봄 활동에 참여했다. 행사에는 이시우 포스코 사장, 천시열 포항제철소장, 포스코 재능봉사단원들과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도 동참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3일부터 31일까지 9일간을 2024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 기간으로 정하고 사업장이 위치한 전 세계 각지에서 대규모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는 국내외 포스코그룹 임직원이 나눔을 실천하는 특별 봉사주간이다.

장 회장이 방문한 포항시 대송면 제내리는 포항제철소 건설 당시 제철소 부지(괴동동)에 거주했던 지역 주민들이 이주해 정착한 마을로 현재 300여 명의 이주 어르신이 거주하고 있다.

장 회장은 마을 주민들에게 “창업 초기부터 든든한 동반자가 돼주신 지역주민들 덕분에 세계 최고의 철강기업 포스코가 탄생할 수 있었다”며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 기간 동안 포항과 광양제철소 임직원들은 △지역아동·어르신 돌봄 △헌혈 △농촌 일손돕기 △환경정화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포스코그룹은 2010년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를 시작해 15년간 매해 지역사회 대상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에 참여하는 포스코그룹 임직원 수는 총 2만여명으로, 세계 각지에서 800여건의 봉사활동이 펼쳐진다.

포스코홀딩스는 한강 외래식물 제거활동,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다문화 가정 아동을 위한 임직원 동화책 녹음 봉사, 포스코이앤씨는 사업장이 위치한 12개 지역 소방서와 연합해 화재취약가정의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진행한다.

포스코퓨처엠은 각 사업장 별로 해변 환경정화, 소외계층 생명의 빵 배달, 복지시설 급식 봉사 등에 나선다.

이와 함께 사업회사들이 역량을 모아 사회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는 ‘세포시(세상을 바꾸는 포스코그룹 시너지 공헌활동)’ 연계 봉사활동도 진행된다.

포스코DX는 24일 경남 남해군에서 포스코클린오션봉사단과 함께 AI 기술을 활용해 수중 쓰레기와 유해 생물을 수거했다. 포스코와이드는 23일 포스코PH솔루션, 포스코PS테크와 재사용 가구 및 직접 제작한 맞춤형 가구를 지역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포스코그룹이 진출해 있는 세계 각국에서는 소외계층을 위한 자선바자회와 물품 기부 등 여러 봉사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태국에서는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해 인공 산호를 설치하고, 튀르키예에서는 건설 자재를 활용해 놀이터를 조성하는 등 지역사회에 필요한 활동을 추진한다.

2003년 창단한 포스코봉사단은 113개 재능봉사단을 포함한 500여개 봉사단이 활동하고 있다.

임직원의 급여 1%와 회사의 매칭그랜트로 운영하는 포스코1%나눔재단은 취약계층 자립과 미래세대 육성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홍윤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ahyk815@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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