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지현 기자] 키움증권이 상장사 최초로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발표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지난 28일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공시했다.

KB금융이 전날 ‘기업가치 제고 계획 안내’ 공시를 최초로 실시했지만 구체적인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아닌 4분기 중 관련 내용을 마련해 올리겠다는 예고성 공시였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이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주식 저평가) 해소를 위한 정부의 기업 밸류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의 첫 번째 사례로 부상했다.

주요 내용은 ▲개요 ▲현황진단 ▲목표설정 ▲계획 수립 및 이행평가 ▲소통 등 5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키움증권은 부문별 손익현황과 리스크 요인 분석, 재무지표 추이 분석 및 경쟁사 비교 등을 통해 현황 진단을 실시할 방침이다.

중기 목표로는 ▲자기자본이익률(ROE) 15% ▲주주환원율 30% ▲주당순자산비율(PBR) 1배 이상 달성을 설정했다.

또한 키움증권은 사업 부문별 전략 수립과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해 기업 가치를 증대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투자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해외 투자자 비중 확대 및 핵심 지표 공유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7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 전체 상장사들에 ‘기업 가치 제고 계획’ 공시에 대한 안내 공문을 발송하고 밸류업 공시 통합페이지를 출범시켰다.

준비된 상장사들은 정부 가이드라인에 맞춰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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