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박세현 기자]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이하 IMM PE)가 하나투어 매각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지난 27일 공시를 통해 지분 매각주관사로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하 씨티증권)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하나투어는 최대주주의 지분매각 추진설과 관련해 “최대주주인 ‘하모니아1호 유한회사’에 확인한 결과, 여행시장이 회복되고 회사의 실적이 개선됨에 따라 지분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적인 방안을 고려 중에 있으며 씨티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하나투어 최대주주 ‘하모니아1호 유한회사’는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IMM PE의 특수목적법인으로 설립된 회사다.
하나투어 매각 대상 지분 규모는 27.78%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대주주 하모니아1호 유한회사의 지분율 16.68%와 박상환 하나투어 회장(6.53%), 권희석 하나투어 부회장(4.48%), 등 특수관계인 보유 지분을 더한 것이다.
이와 관련 하나투어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매각 관련 주관사 선정 이외에는 정해진 바 없다”며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면 재공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각 대상 지분 규모에 대해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을 합한 27.78%로 보도가 됐지만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나투어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33억원, 216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1%, 영업익은 285% 증가했다. 분기 기준 영업익은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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