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9일 한미글로벌에 대해 최대 매출원인 사업부에서 주요 반도체 및 이차전지 고객사의 투자 확대 기조로 외형이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제시했다.

한미글로벌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24% 증가한 1018억원, 84억원을 기록했다. 호실적은 고마진인 해외 비중 확대와 저마진 책임형 시공 부문 매출 비중 감소에서 기인한다.

한미글로벌의 최대 매출원인 하이테크 사업부는 주요 반도체 및 이차전지 고객사의 투자 확대 기조로 외형이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 P5 투자 지속과 과거 수주 이력을 보유한 SK하이닉스의 투자 재개에 따라, 배후 환경은 2027년까지 확연히 개선된 상태다.

IBK투자증권은 회사의 해외 부문에서는 전년 대비 큰 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조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발목을 붙잡던 자회사 오탁의 충당금 적립은 작년 4분기에 마무리됐고, 기 수주된 중동지역 물량들이 올해부터 점차 매출로 발현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 1분기 해외매출 비중이 46.9%에서 56.9%로 증가한 것처럼, 하반기로 갈수록 해외 비중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사우디 지역 매출은 올해 400억원, 내년에는 5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또 매출 규모는 신규수주가 추가된다면 증가할 여지가 충분하며, 현재 네옴 및 사우디 비전 2030 사업들이 진행 중이기에 수주 파이프라인은 점차 증가 중이다. 조 연구원은 “사우디의 전체 사업규모는 공사비 상승으로 인한 빠른 예산 감소로 축소됐지만, 전체 발주 규모면에서는 2027년까지 매년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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