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설에 대해 “지금 당대표로 출마하면 본인에게 득보다 실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한 전 위원장은 아마 대선을 염두에 두고 있을 것이지만, 당헌당규상 대선 1년 6개월 전인 2025년 9월 3일까지 당대표를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절대적인 민주당 중심의 국회 운영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당대표로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범위가 굉장히 좁다”며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면 기존에 우호적이었던 한 전 위원장에 대한 인식도도 변할 수 있다. 당대표 선거에 안 나오는 것이 좋다는 게 제 조언”이라고 강조했다.

한 전 위원장의 당권 도전 여부에 대해선 “아직은 결심한 단계가 아닐 것”이라며 “현재는 고민 중인 것 같다. 일부에서는 당대표를 해서 정치를 재개하라고 조언하는 그룹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한 전 위원장이 정치권 밖 활동을 이어가는 것에 대해선 “저처럼 그런 부분(당대표 출마)에 대해서 좀 더 숙고하라고 조언하는 측면도 있어서 고민 중일 것”이라며 “다만 그렇다고 가만히 있으면 국민들에게 잊혀지니 결국 정치적 활동 일부를 재개하는 형태”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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