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논골담길 벽화사진이동원 기자
동해시 논골담길 벽화[사진=이동원 기자]

동해시는 대표적인 관광지인 논골담길의 노후된 벽화를 새롭게 단장할 예정이다.
 
논골담길은 인근의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와 함께 묵호권역을 대표하는 감성관광지이자 핫플레이스로, 연중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그러나 골목 곳곳에 조성된 벽화들이 노후화되어 리뉴얼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015년 ‘도시관광 활성화 공모사업’을 통해 전면 개·보수하였으며, 2018년부터 작년까지 벽화 보수와 골목길 이정표 및 안전휀스 도색, 논골담길 벽화 아카이브 사업(논골담길 벽화 연도별, 길별, 스토리별 기록화) 등을 추진했다.
 
올해는 ‘바람의 언덕길, 가장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4억 9천만 원을 연차별 투입하여, 논골 2길과 논골 3길의 벽화를 리뉴얼할 예정이다. 2025년에는 논골 1길, 2026년에는 등대오름길의 벽화를 리뉴얼할 계획이다.
 
시는 논골 1~3길과 등대오름길의 논골담길 벽화 테마를 생업, 일상, 가정 풍경으로 모으고, 논골 1길은 ‘논골담길 벽화 아카이브(Archive)’를 활용하여 마을 이야기와 생활문화가 전승되는 벽화 골목으로 새롭게 단장할 예정이다.
 
논골 2길은 동해시 관광 캐릭터 로드로, 캐릭터별 특징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또는 논골담길 스토리에 관광 캐릭터를 연계한 벽화를 그려 아이들과 함께 거닐며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골목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논골 3길은 세계 바다 명화 로드로, SNS를 이용하는 계층을 고려하여 해돋이, 일몰 등의 주제를 가진 명화 벽화 포토존으로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이달부터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하여, 오는 8월 중 벽화 리뉴얼을 착공할 예정이다. 또한, 다음 달부터는 논골담길 일원의 환경정비도 병행하여 안내판 및 소규모 시설물 정비, 방치 폐기물 청소 등을 통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이미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춘미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논골담길 벽화 리뉴얼로 인근 묵호항, 도째비골스카이밸리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 감성관광지로 명성을 더욱 높이고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며, “다양한 관광 요소 확충을 통해 관광객 유입으로 이어지도록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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