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배달의민족 앱 캡처]
[사진=배달의민족 앱 캡처]

배달의민족이 ‘무료배달’ 서비스를 구독 프로그램 혜택으로 전환한다. 

우아한형제들은 28일 구독제 서비스 ‘배민클럽’을 통해 알뜰배달의 배달비 무료, 한집배달의 배달비 할인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용자는 배민클럽 표시가 있는 가게에서 ‘알뜰배달’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단건 배달인 ‘한집배달’은 배달비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현재는 별도의 가입 없이 배민클럽 무료체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나, 무료체험 기간이 종료되면 유료로 변경될 예정이다. 무료체험 종료 시점과 구독료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배민클럽이 유료화 되면, 배달앱 3사가 모두 구독제 서비스를 운영하게 되는 것이다. 

쿠팡이츠는 지난 3월부터 쿠팡의 유료 멤버십인 와우회원에게 묶음배달에 한해 배달비 무료 서비스를 시행해왔다. 요기요 역시 요기패스X 가입자에게는 최소 주문금액 없이 무료배달을 제공했으며, 구독료를 기존 4천9백 원에서 2천9백 원으로 인하하는 등 멤버십 혜택을 강화했다. 

업계 2위인 쿠팡이츠와 3위인 요기요가 멤버십 혜택을 강화하자, 배민도 이에 맞서 알뜰배달을 무료화하고, 멤버십을 도입해 소비자 잡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경쟁업체들이 구독제 서비스를 확대하는 상황에서 플랫폼이 소비자 대신 배달비를 내는 무료배달이 지속가능할지를 고민하다 배민클럽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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