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코스맥스가 그동안 누적되어 온 생산 및 영업 노하우가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연결되고 있다는 평가다.

K-뷰티 강세에 힘입어 한국과 중국, 미국, 태국 등 전체 해외법인이 성장하고 있는 데다, 인디 화장품 시장 확대에 따라 제조자개발생산(ODM) 사업 지속 성장이 기대된다.

◇ 국내 해외 전 법인 동반 성장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한국과 중국, 미국, 태국 등 전체 해외법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법인은 내수 회복 및 미국과 일본향 수출 브랜드의 수주 증대가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간접 수출 및 직수출 꾸준히 늘어 매출 성장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부각되고 있다.

현재 국내법인에서 직수출 매출 비중이 20~30%대 수준으로 조금씩 상승하고 있는데, 간접수출을 포함하게 되면 수출 비중은 40~5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은 상해와 광저우 모두 인디 브랜드, 색조 중심으로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 중국 저가 색조 브랜드들의 일본, 동남아시아 진출 사례가 늘면서 실적도 회복 기조가 강해질 전망이다.

미국은 동부쪽 고객사들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상반기 월별 손익분기점(BEP) 도달이 잦아지면서 하반기 중으로 분기 BEP가 기대된다. 2분기는 썬제품 수주가 늘어나는 시기로 매출 증대에 따른 이익 개선 효과도 부각될 전망이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 법인 모두 전략상품 집중 육성을 통해 생산성을 개선하고 동시에 원가 효율을 높이는 추세”라며 “인도네시아와 태국도 신규 고객사 확보로 매출 성장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 인디 시장 확대로 ODM 사업 기대

코스맥스는 화장품 ODM 전문 기업이다. ODM회사는 자체 개발한 컨셉, 제품을 고객사에게 제안한 후 주문 받아서 완제품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최근 글로벌로 화장품 인디브랜드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ODM 기업인 코스맥스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형성되고 있다.

특히 한국의 스킨케어는 마케팅할 수 있는 원료 테마를 다양하게 만들어 내는데 능하다고 알려져 있어,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지만 트랜드를 이끄는 시장으로 한국 시장에 관심을 갖고 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예전에는 혁신적인 제품이 명품으로 인식되었으나, 지금은 좋은 원료, 기술력, 힙한 마케팅 아이디어만 있으면 혁신적인 제품이 ‘브랜드에 무관’하게 출시 가능한 환경”이라며 “이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연구/제조 인프라를 확충한 ODM사가 존재했기에 가능했다”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 될 시장은 인디, 그 시장이 존재하게 하는 근원인 ODM도 지속 성장 예상된다”며 “코스맥스 ODM 비즈니스의 리레이팅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실시간 인기기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