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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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MZ세대 소비자들은 패션 상품 구매 시 10번 중 7번은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오픈서베이’는 전국 만 15~39세 남녀 소비자 4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패션 앱 트렌드 리포트 2024’ 리포트를 29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국 15~39세 남녀 소비자는 패션 상품 구매 시 10번 중 7번은 온라인을 이용하고, 평균적으로 2.8개의 패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했다. 

남성 대비 여성이 온라인을 이용하는 비중이 높았고, 설치된 앱의 개수도 많았다. 20대 여성은 평균 약 3.8개의 패션 앱을 설치했고, 이는 전체 성·연령 평균 대비 유의미하게 개수가 많다는 분석이다. 

최근 3개월간 남성 전 연령대에서 무신사와 크림이 가장 높은 이용률을 보였고, 여성 10~20대는 에이블리, 여성 20~30대는 지그재그, 29CM, W컨셉에서 최근 구매 경험률이 높았다.

오픈서베이 조사에 따르면, 구매 빈도가 가장 높은 앱·서비스는 에이블리이고, 1회 구매 시 지출 비용이 가장 높은 앱은 크림이다. [자료 제공=오픈서베이]
오픈서베이 조사에 따르면, 구매 빈도가 가장 높은 앱·서비스는 에이블리이고, 1회 구매 시 지출 비용이 가장 높은 앱은 크림이다. [자료 제공=오픈서베이]

구매 빈도 높은 ‘에이블리’ VS 지출 비용 높은 ‘크림’

조사에 따르면, 구매 빈도가 가장 높은 앱·서비스는 에이블리이고, 1회 구매 시 지출 비용이 가장 높은 앱은 크림이다.

무신사, 에이블리, 지그재그, 크림, 29CM 가운데 에이블리의 연평균 구매 빈도가 15.2회로 가장 높았다. 단, 1회 구매 시 지출 비용은 5만5200원으로 가장 낮았다. 구매 빈도가 가장 낮은 크림은 1회 구매 비용이 18만8300원으로 가장 높았다. 크림과 에이블리는 상반된 경향이 나타났다. 

조사 결과, 무신사와 크림은 서로 교차하여 탐색 및 비교되는 앱·서비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쇼핑몰 앱·서비스 중에서는 에이블리와 지그재그가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크림 사용자는 무신사, 29CM 외에도 발란, 머스트잇 등 명품 쇼핑 앱을 비교하며 상품을 탐색했다.소비자들은 무신사, 에이블리, 지그재그, 29cm에서 의류를 가장 많이 구매했으며, 크림에서는 신발을 구매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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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들은 무신사, 에이블리, 지그재그, 29cm에서 의류를 가장 많이 구매했으며, 크림에서는 신발을 구매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제공=오픈서베이]<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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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카테고리 확장 시도하는 패션앱, 아직은 갈 길 멀다</strong></p>
<p>소비자들은 무신사, 에이블리, 지그재그, 29cm에서 의류를 가장 많이 구매했으며, 크림에서는 신발을 구매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p>
<p>패션 버티컬 커머스 전부 카테고리 확장을 위해 힘쓰고 있지만, 소비자 대다수가 패션 품목 구매 위주로 패션 앱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구매 중 패션 품목 구매 비중이 80%가량을 차지했다. </p>
<p>전체 구매 중 패션 품목과 패션 외 품목 비중을 조사한 결과 무신사는 패션 품목이 88.8%를 차지했다. 지그재그는 86.4%, 크림은 89.3%를 차지했다. 에이블리도 패션 품목이 79.1%, 29CM는 79.9%라는 결과가 나왔다.</p>
<p>패션 외 품목을 구매하는 비중은 상대적으로 에이블리, 지그재그와 29CM가 높았다. 에이블리와 지그재그에서는 전년 대비 화장품 등 뷰티 관련 제품을 구매하는 비중이 유의미하게 증가했다.</p>
<p>에이블리는 23.%에서 38.5%로, 지그재그는 16%에서 34%까지 늘었다. 29CM는 타 앱 서비스 대비 인테리어 및 라이프스타일 소품 품목의 구매가 많이 일어난다. 전체 패션 외 품목 가운데 25%가 인테리어 소품 관련된 비중을 차지했다.</p>
<p><strong>무신사·지그재그·에이블리… 쇼핑앱 별 특징은?</strong></p>
<p>소형 쇼핑몰과 개인 판매자 상품 구매는 주로 에이블리에서 이뤄지고, 크림·무신사·29CM는 구매하는 브랜드 유형 스펙트럼이 비교적 넓었다. </p>
<p>국내 스파 브랜드 구매는 무신사와 지그재그에서, 명품 브랜드, 컨템포러리 브랜드, 그리고 스포츠 브랜드 등의 한정판 제품은 크림에서 구매하는 비중이 높았다. </p>
<p>각각 사용 경험 만족도의 이유도 달랐다. 우선 사용 경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앱은 4.04점 에이블리였고, 크림이 3.73점으로 가장 낮았다. </p>
<p>무신사의 경우 상품 리뷰 개수, 품질 측면에서 높은 만족도를 느꼈고 에이블리는 가격 및 혜택 배송 속도 결제 편리성을 강점으로 꼽는 고객이 많았다.</p>
<p>지그재그는 배송 속도와 브랜드 다양성, 결제 편리성, 상품 리뷰 개수에서 만족을 느끼는 고객이 많았고, 크림에서는 상품 검수 및 독점 브랜드 상품 품질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29CM는 사용자 취향에 맞는 상품을 보유했다는 점이 상대적인 강점으로 평가됐다. </p>
<p>한편, 지그재그의 빠른 배송 서비스는 사용자들의 인지도와 이용 경혐률이 타 앱 대비 압도적으로 높았다. 지그재그 사용자 가운데 9명이 빠른 배송 서비스인 ‘직진 배송’에 대해 알고 있으며 7명은 실제로 이용한 경험이 있었다. </p>
<p>그 밖에도 크림 사용 가운데 35%가 리셀(재판매) 기능을 이용한 경험이 있었다. 리셀 경험자 중 43.7%는 즉시 구매가 대비 5% 이상 높은 가격으로 상품을 재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약 30%는 즉시 구매가와 거의 동일한 가격에 재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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