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로고 산업부 로고./제공=산업부

우리나라와 아랍에미리트(UAE) 간의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이 29일 체결됐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타니 빈 아흐메드 알 제유디 UAE 대외무역 특임장관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양국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UAE CEPA에 정식 서명했다.

한-UAE CEPA는 작년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본격 추진되었고 양국 정부간 집중적인 협상을 거쳐 작년 10월 전격 타결됐다. 이후 정부는 협정문에 대한 법률 검토·국문본 마련·법제처 심사 등 정식 서명에 필요한 국내 절차를 진행해왔다.

정부는 이날 서명된 한-UAE CEPA의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이른 시일 안에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양국은 한-UAE CEPA의 비준 및 발효를 위한 각국의 국내법적 절차 완료 후 서면 통보를 교환한다. 한-UAE CEPA는 서면 통보 접수일 후 두 번째 달의 첫 번째 날에 발효된다.

UAE는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14위 교역 상대국(수출 28위·수입 9위)이다. 우리는 주로 자동차·자동차 부품·전자기기·합성수지 등을 수출하고 UAE로부터 원유·석유제품·천연가스·알루미늄 등 국내 산업에 필수적인 에너지 자원과 원료를 주로 수입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UAE는 중동지역 뿐 아니라 아프리카와 남아시아를 잇는 물류 허브로서 이 지역 내 우리 기업의 진출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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