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보험을 넘어, 고객의 미래를 지키는 인생금융파트너’라는 2030 중장기 비전을 수립한 후, 이를 달성하기 위해 업무 과정 전반에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보험상품은 물론 가입부터 청구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 디지털을 접목했다.
지난달 삼성생명은 디지털 가입자와 시장에 부응하고자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임베디드 보험상품을 론칭했다. 임베디드 보험은 비보험사 상품이나 서비스 이용시 보험상품이 내장돼 제공되는 서비스다. ‘삼성 굿데이 일생생환플랜보험’은 제휴사 상품 및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구매과정 중 겪을 수 있는 위험을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삼성생명은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굿닥, 인슈어테크 오픈플랜 등과 제휴를 맺어 임베디드 보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보험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보험가입 △계약유지 △보험금 청구 모든 단계에서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먼저 가입단계에선 모바일 청약과 디지털 진단을 운영하고 있다. 유지 단계에서는 가입자가 원할 때 편리하게 납입할 수 있는 디지털 납입 서비스를 지원한다. 납입 방식도 모바일이나 웹 카카오페이 등을 통해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도록 다각화하고 있다.
보험금 청구 단계에선 삼성금융플랫폼 모니모와 모바일 등을 이용해 간편하게 청구가 가능하다. 개인정보 입력 후 병원 영수증을 촬영해 전송하면 1분 이내 청구가 완료된다.
‘보험금 찾기’ 서비스를 활용하면 진료정보 일괄 조회도 가능하다. 청구가 가능한 보험금과 숨어 있는 미지급 보험금을 한번에 찾아볼 수 있다. 사고 정보 입력시 보험금을 계산해 주는 ‘보험금 예상하기’ 서비스도 지원한다.
고객편의 제고를 위해 전용 챗봇과 AI도 활용하고 있다. 챗봇은 자주 문의하는 질문에 대해 답변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지난해 스마트 안내를 통해 안내장 약 2250만건을 발송했다.
보험계약 인수심사와 상담, 지급에도 AI기술 적용범위를 넓혔다. 총 24개 챗봇이 올해 1월 기준 매월 9만5000건의 임직원 업무 문의를 답변하고 있다. 아울러 콜센터 AI음성봇은 데이터 학습을 통해 △연락처 정비 △융자이자 연체안내 △결번 고객 연락처 확인 및 삭제 등 업부를 수행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급변하는 소비자 니즈 및 트렌드를 위해 다양한 혁신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병행하고 있다”며 “보험 전 과정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소비자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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